경제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충남 아산시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산시는 2020년 국비 정부예산안 1조 3,290억 원이 확정되면서 50만 자족 도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2020년 모두 125건의 국비 사업(신규 71, 계속 54) 중 아직 결정되지 않은 52건을 제외한 73건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
이번 예산을 통해 SOC사업, 하수도 정비사업 등 아산시의 50만 자족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이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에 13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자족기능을 갖춘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충남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1년간(2018년 9월~2019년 9월) 2.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충남이 -0.55%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내포신도시는 공공기관, 내포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조성되는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들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곳이다.
게다가 지난달 삼성이 아산시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13조1000억 원(시설투자 10조 원, 연구·개발(R&D) 3조1000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가 확정되자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중심으로 한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
상황이 이러하자 아산지역에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10월 신영아산탕정개발이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가 1순위 청약에 423가구 모집에 3만 7425명이 몰리면서 평균 88.59대 1의 경쟁률로 천안·아산 권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테크노밸리에서 분양 중인 라인건설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도 이 지역 12개 필지에 조성되며 현재 약 5000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고, 향후 총 8000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단일 시공 브랜드 타운으로는 국내 최대의 자족형 복합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 5차'는 실수요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의 대단지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외에도 전용면적 기준 65㎡ 288가구, 76㎡A 439가구, 76㎡B 269가구, 84㎡ 355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의 투자 발표 외에도 아산시는 KTX는 물론 수도권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는 수도권 최인접 도시라는 장점과 향후 개통이 예정돼 있는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개발 호재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 대규모 투자와 함께 충남 디스플레이 기반을 활용해 천안·아산 지역을 글로벌 SW 융·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까지 확정돼 있어 지역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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