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21-119로 승리했다. 클리퍼스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반면, 멤피스는 5연패에 빠졌다.
몬트레즐 하렐(24득점 10리바운드)이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렸고, 루 윌리엄스(24득점 3점슛 3개 13어시스트 2스틸)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폴 조지(22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패트릭 베벌리(6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블록)도 제몫을 하며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을 메웠다.
1쿼터부터 팽팽한 화력대결이 펼쳐졌다. 클리퍼스는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지만,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봉쇄하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 막판 브랜든 클라크에게 골밑득점을 허용, 35-31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2쿼터 초반 리바운드 열세로 동점을 허용했던 클리퍼스는 하렐의 덩크슛, 자마이칼 그린의 3점슛 등을 묶어 주도권을 되찾았다. 다만, 2쿼터 역시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2쿼터 종료 직전 자렌 잭슨 주니어에게 3점슛을 내줘 64-60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경기내용이 전개됐다. 클리퍼스가 3쿼터에 조지와 윌리엄스가 화력을 발휘하자, 멤피스는 골밑장악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접전을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3쿼터 막판 돌파를 효과적으로 발휘, 92-8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가던 클리퍼스가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 역전을 허용했지만, 베벌리의 3점슛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경기종료 2.3초전.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의 중거리슛이 무위에 그쳤지만, 하렐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넣어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퍼스는 작전타임 후 자렌 잭슨 주니어의 3점슛이 림을 외면, 2점차 승을 따냈다.
[몬트레즐 하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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