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AX FC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들이 진검승부를 갖는다.
오는 12월 7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0 in 안동'에서 여성 입식격투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김효선(40, 정우관)과 권혜린(26, KMC)이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김효선은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중증외상환자들을 치료과정을 모니터하고 회복 상태 등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무에타이가 지금은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김효선은 MAX FC 05에서 초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첫 방어전을 준비하던 도중 부상을 입어 약 1년간 휴식을 취했고, MAX FC 13을 통해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김효선은 다카나시 미호에게 패배한 후 MAX FC 15에서 박성희에게 패배해 타이틀을 내줬다. 특유의 거침없이 돌진하여 타격하는 것을 즐긴다. 거침없는 인파이팅이 주특기다.
상대 권혜린은 태권도 선수 출신의 종합격투가다. 중학교 시절 태권도를 시작해 품새, 시범분야에서 활동해 전국 및 세계 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이 있다. 2017년 6월 종합격투기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 9월 인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KMPC에서 승리를 거뒀다. 입식격투기 경기는 이번 MAX FC가 데뷔전이다.
김효선은 "이번 대회는 무에타이와 태권도의 대결이다. 서로 상징성 있는 격투기인 만큼 화끈한 타격전했으면 한다. 나는 항상 준비됐으니 나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맞대결하는 권혜린 역시 "김효선 언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영상도 많이 봤다. 굉장히 강하고 다부지더라. 멋진 선수와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다. 원래 나는 종합격투기에서 인아웃 스타일인데 입식격투기인 만큼 뒤로 빠지지 않고 경기를 해보겠다.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한편, MAX FC 20은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생중계된다.
[김효선-권혜린.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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