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장희 감독이 '공대생'과 '휠체어' 소재를 결합시킨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너의 여자친구'(감독 이장희)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장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엘리야, 지일주, 허정민, 김기두, 이진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너의 여자친구'라는 제목에 대해 "청춘 영화가 가진 풋풋한 향기를 남기고 싶어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 특히 '나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너의 여자친구'라고 지은 이유는 제3자가 설명하는 관계를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빅뱅 이론'의 광팬이다. '빅뱅 이론'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식으로 녹여내고 싶었다. '장애인 양궁' 소재를 생각하다 보니까, 굉장한 메커니즘이 들어있더라. 그래서 공대에서 로봇을 만드는 친구들이 장애인들의 전동 휠체어를 만나면 굉장한 시너지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했다. 보통 우리가 공대생들에 가진 선입견과 이미지를 코미디적으로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너의 여자친구'는 모태솔로 988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휘소(지일주)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이엘리야), 이상하게 끌리는 두 남녀의 솔로 탈출 로코맨스로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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