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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양식의 양식’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이 첫 여정을 떠났다.
1일 밤 JTBC ‘양식의 양식’이 첫방송 됐다. 한식에 담긴 비밀을 찾아 전 세계 음식 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1회에서는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대만 그리고 남미까지 5개국의 다채로운 치킨을 경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한 백종원, 정재찬, 채사장. 이들은 시장통닭을 먹으며 치킨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전쟁 후 미군부대에서 칠면조가 없어서 닭으로 프라이드치킨을 했는데 그 맛을 본 한국 사람들이 나와서 차렸다는 의견과 자생적으로 생겼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백종원은 “전국의 맛집 치킨집을 보면 시장 위주로 발전했다”며 시장 통닭 자생설에 의견을 더했다.
치킨이 흑인들의 소울 푸드가 된 이유도 공개됐다. 미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백종원은 “흑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가면 그런 식당이 있다. 아침에 치킨을 판다. 딱 들어갔는데 90%가 흑인이다”라며 “흑인들이 아침 식사를 하는 닭집에 가면 닭 날개 위주로 많이 판다. 닭 날개도 있지만 닭 염통, 닭똥집 튀긴 거”라고 말했다.
이후 치킨을 먹기 위해 미국 남부 멤피스의 소울푸드 레스토랑을 방문한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 백종원은 “흑인 쪽 사회, 남부 쪽 프라이드 치킨이 유명해진 게 옛날 노예 생활을 할 때는 오로지 닭, 닭 중에서도 백인들이 안 먹는 부위인 목, 내장, 날개 이런 부위만 먹었다. 그리고 닭만 유일하게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노예해방 이후 자유의 몸이 된 흑인 여성들이 프라이드치킨 판매를 시작했다고.
미국 뉴욕에서 치킨 투어도 했다. 무려 8시간에 걸쳐 치킨들을 사 온 백종원과 최강창민. 여러 나라의 치킨을 먹은 백종원은 “(다른 민족, 인종이) 공통적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한 거 같다”고 평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우도 소개됐다. 공식 종교만 6개, 공통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치킨이라고. 최강창민이 직접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얌고랭 먹방을 펼쳤다.
프랑스식 닭요리도 맛봤다. 레스토랑을 찾은 백종원, 정재찬, 채사장. 세 사람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브레스 닭을 먹었다. 프랑스에서는 한국 치킨이 하나의 요리로 자리 잡기도 했다고.
방송 말미 출연진들은 ‘소확행’ 음식인 치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정재찬이 치킨에 대해 “조금 과장해 보자면 반도체 이후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외국에서 들어온 걸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급속도로 발전시킨 문명이 치킨하고 반도체 말고 얼마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2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불+고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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