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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형준(42)이 태사자 리더에서 '쿠팡맨'으로 인생 제2막을 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을 얻고 있다.
태사자는 11월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의 첫 회 게스트로 출격, 2001년 해체 이후 18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며 재조명받았다.
이들은 지난 1997년 데뷔한 4인조 보이 그룹으로 '도' '타임' '애심' '시' '어게인' 등 히트곡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리더 김형준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켰다. 택배 기사, 일명 '쿠팡맨'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김형준은 "로켓 배송 택배 업무를 하고 있다. 영등포와 여의도를 담당 중이다"라며 "내가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4개월 모아서 레알마드리드 직관하러 가기도 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방송 이후 김형준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로 '쿠팡맨'으로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히기도. 그는 "쿠팡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쿠팡플렉서할 때 찍은 사진들 몇 장 투척합니다"라며 사진 여러 장도 함께 게재했다.
김형준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다"라고 유쾌한 일상을 전했다.
이내 그는 택배 배송 업무에 뛰어든 사연에 대해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형준은 "낮 밤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3만 개 정도 배송한 것 같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형준은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새벽에 일할 땐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다"라고 감회에 젖었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형준은 "쿠팡플렉서 일하니 잠도 잘 잔다. 생각만큼 힘들지 않다"라며 "어른들의 산타 쿠팡맨. 직업엔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1월에 84kg이었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kg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됐다.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 '슈가맨3'를 위해서 마지막 한 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kg까지 내려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형준은 '슈가맨3'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1달 넘게 연습하고 녹화를 한지 2주. 드디어 어젯밤에 방송이 된 '슈가맨3'. 활동할 때보다 더 열심히 자진해서 연습도 하고 데뷔 날보다 더 떨고 긴장한 방송이었다. TV에서만 보던 '유느님'(유재석) 만나고, 오늘 방송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게 나와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이 파일럿 프로그램일 때부터 섭외 요청을 받았었는데 활동을 할 생각도 없었고 살도 많이 쪄 있는 상태여서 추억 속의 모습이 아니라서 계속 거절을 했었다. '슈가맨1' '슈가맨2' 때도 역시나 그런 이유들로 거절을 했었다. 심지어 작가님의 연락을 읽씹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슈가맨3'에 다시 저희를 섭외하고자 연락을 해주신 신여진 작가님 그 누구보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악부터 노래 선곡,인이어 사용,등등 까다롭게 굴었었던 저희의 수많은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시고 열정과 사랑으로 저희를 챙겨주셨던 담당작가 이송민님. 18년 만에 어리바리하게 방송한 저희를 멋있게 포장해주신 편집팀,카메라팀, 그리고 '슈가맨' PD님을 비롯한 방송관계자분들, 역시나 빛나는 유느님, 음악천재 유희열 님, 평소부터 너무 팬이였던 헤이즈 님, 콜드 님, 동윤이 우드브릿지 후배이신 김이나 님 그리고 저희의 노래를 커버해주신 펜타곤. 진심 소름 돋고 너무나도 멋진 무대였습니다, 중간중간 저희의 안무를 요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 볼때 소름 돋고 기립박수 쳤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어 "다들 다이어트하랴 노래하랴 춤추랴 너무 고생 많았다"라고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태사자 김형준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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