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도움 받아"…'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이 말하는 역대급 게스트 '공유' [MD현장]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동욱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 동료 배우 공유에 대해 언급하며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개최된 SBS신규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동욱, 개그우먼 장도연, 아나운서 조정식, 소형석PD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욱은 첫 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예고편을 보셨겠지만 공유 씨 덕분에 잘 마쳤다"며 가장 먼저 공유의 이름을 언급했다. 장도연도 "첫 녹화를 공유 씨와 함께했다. 재미없을 수 없었다. 코가 너무 잘생겼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는 공유의 섭외 과정은 어땠을까. 지난 2017년 방영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공유와 인연을 맺었던 이동욱은 "섭외는 내가 했다.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형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상의도 했었다"며 "그때 형이 '만약 하게 되면 한 번 나가겠다'고 선뜻 말해주셔서 바로 낚아챘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동욱은 "워낙 예능을 안하고 본인 얘기하는 걸 쑥스러워하는 분이라 형에게도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동욱은 자신의 본격적인 진행의 시작은 공유가 출연한 첫 회가 지난 다음 편부터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공유 씨가 처음에 나와서 적응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그런데 나의 본격적인 시작은 그 다음편부터가 아닐까싶다"며 "공유 씨를 제외하곤 다 처음뵙는 게스트가 섭외될 것이다. 그게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동욱은 말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고 편한 토크쇼가 되야만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대중이 원하는 질문을 대신 할 수도 있고, 날선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다. 아마 그때마다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깊이 있는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이동욱은 "전문 예능인이 아니기에 제작진분들과 장도연 씨, 조정식 씨가 도와줄거라 믿는다.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며 "다만 게스트 분이 나오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한다. 기사도 많이 읽어보며 조사도 하고, 사전 인터뷰도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를 거친다"고 언급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각 분야 최고의 셀럽을 초대,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시추에이션 토크 등 한 인물을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담아낸 혁신적인 토크쇼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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