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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최근 지난 2017년 10월 진단 받은 폐암 4기를 극복한 전 문화관광부장관 김한길이 아내인 배우 최명길과의 결혼 과정을 최초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이하 '길길이다시산다')에서 둘째아들 김무진은 김한길, 최명길에게 "엄마, 아빠는 연애할 땐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니까 이런 데(공원) 못 나오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김무진은 이어 "사귈 때 공개 연애는 안 해 봤냐?"고 물었고, 김한길은 "엄마, 아빠는 몰래한 사랑"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김한길은 이어 "딱 한 번 밥 먹었거든 밖에서! 그런데 신문에 크게 나 가지고 다음 날 기자회견 했어. 뭐라고 했는지 알아? '결혼하면 되잖아'. 그래서 너희가 있게 된 거야"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명길 또한 "한 번 만나고 신문에 났으니까. 낮에 음식점에 가서 밥 먹었다가 그 다음날 기사가 났다"고 증언했다.
[사진 = 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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