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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파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을 듯 하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주릭슨 프로파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MLB.com의 A.J. 카사벨은 "아직 트레이드가 완료되지는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1993년생 스위치히터 내야수 프로파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꽃을 완벽히 피우지는 못했다. 2018년까지 텍사스에서 뛰던 프로파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했다.
2019시즌 139경기에 나선 프로파는 2년 연속 20홈런을 때렸지만 타율은 .218에 그쳤다. 출루율도 .301에 불과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91경기 타율 .234 52홈런 197타점 24도루 222득점.
결국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이번에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를 떠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향한다.
이번 트레이드에는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프렐러 단장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던 시절 프로파를 영입한 인물이다.
이번 트레이드 소식을 전한 헤이먼 역시 "프로파는 프렐러가 항상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 때 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에서 2년 연속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신세로 바뀐 프로파가 2020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남길까.
[주릭슨 프로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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