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당초 수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던 안양 KGC인삼공사 빅맨 오세근이 재검진을 받는다. 국내에서 어깨치료에 있어 가장 권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교수에게 다시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오세근은 지난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왼쪽 어깨부상을 입은 후 교체됐다. 오세근은 2일 정밀진단을 받았고,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1차 진단 직후만 해도 오세근이 수술을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속판을 고정하는 수술 이후 제거수술, 재활까지 최대 4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수술이 선수에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향후 일정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3일 “어제 오후 두 차례의 추가진료 및 다수의 원격진료(영상을 보내 소견을 듣는 형태) 결과 의사들의 의견이 비수술(보존치료) 권유 쪽으로 더 많이 나온 상황이다. 해당 부위가 수술 후 예후도 항상 좋지만은 않은 쪽이라 전문의 사이에서도 의견 차이가 다소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오세근은 오는 9일 국내에서 어깨 관절과 관련해 가장 권위가 있다는 박진영 교수에게 최종 진료를 받은 후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박진영 교수가 현재 일본 출장 중이어서 가장 빠른 진료 가능일이 9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수술, 비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오세근에게 최소 3개월 이상의 휴식이 필요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오세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