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0개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3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2019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을 실시, KBO리그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200여명의 유소년들과 만나 호흡했다.
이날 클리닉에는 선수협회장 이대호(롯데)를 포함해 함덕주(두산), 한동민(SK), 고우석(LG), 정은원(한화) 등 각 팀서 3명씩 총 30명이 참가해 유소년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클리닉은 KBO 선수들이 포함된 조 편성 이후 조별 팀웍 다지기, 캐치볼 등으로 진행됐다. 캐치볼로 예열을 마친 후에는 퀴즈, 장기자랑 등 조 대항 게임이 열려 야구 외적인 면에서도 즐거움을 공유했다.
또한 선수들은 추첨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의 애장품을 비롯해 기념구를 유소년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인회가 진행됐고, 사인회 이후에는 이례적으로 학부모들에게도 별도로 사인받을 기회를 제공해 만족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대호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보다 깊이 있는 클리닉이 진행될 수 있었다. 이대호는 학부모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한편, 자신의 경험담도 전달하며 클리닉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대호는 학부모들에게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어봐야 한다.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운동을 할 때도, 끝나고 집에 갈 때도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2019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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