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는 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이정현의 활약 속 6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0승 9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6위에서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DB는 2연패, 시즌 성적 11승 8패가 됐다.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바뀌었다.
전반부터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1쿼터 14-14에 이어 2쿼터 역시 33-33 동점으로 끝났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KCC가 6점차로 벌리기도 했지만 이내 DB가 점수차를 좁혔다. 51-50, KCC의 1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는 초반과 중반 이후 흐름이 전혀 달랐다. 4쿼터 초반만 해도 DB가 김종규의 덩크에 이은 김훈, 김종규의 득점 속 56-51까지 앞섰다.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현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이정현과 유현준의 득점에 이은 이정현의 3점포로 65-58까지 벌렸다. KCC는 자신들이 14점을 뽑을 동안 상대를 2점으로 묶은 것.
KCC는 1분 30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쫓겼지만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정현은 19점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9점 중 8점은 승부의 향방이 판가름난 4쿼터에 나온 득점이었다.
송교창도 1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라건아는 14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유현준은 이날 올린 5점 모두 4쿼터에 기록했다.
DB는 4쿼터 중반 흐름을 급격하게 뺏기며 결국 연패에 빠졌다.
[KCC 이정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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