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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화려하며, 에인절스의 진정한 에이스가 될 것이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LA 스포츠허브가 9일(이하 한국시각) FA 게릿 콜 영입에 나선 LA 에인절스의 플랜B가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라고 주장했다. 일단 콜 영입은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의 2파전이라고 봤다.
LA 스포츠허브는 "에인절스가 콜을 추격하는 동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예비 협상을 벌이는 또 다른 팀이 일을 완수할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가 훨씬 더 많은 걸 제안하지 않는 한 스트라스버그와 계약하는 건 어렵다"라고 내다봤다.
결국 콜을 양키스에 빼앗길 경우 스트라스버그 영입도 힘들고, 그 다음 급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뉘앙스다. LA 스포츠허브는 "콜이 계약할 때, 시장이 안정되도록 내버려두는 베테랑 투수들이 있다. 매디슨 범가너와 류현진이 차선책"이라고 주장했다.
류현진에 대해 LA 스포츠허브는 "장기계약의 리스크를 막기 위해 단기계약을 하려고 할 것이다. 에인절스가 그를 유혹하고 있다"라면서 "그는 전성기다. 화려하며, 에인절스의 진정한 에이스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류현진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 지난 2년간 26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사실을 제시했다.
건강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LA 스포츠허브는 "류현진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다. 건강은 큰 걱정거리다. 2019년에 선발진의 1인자가 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다양한 부상으로 사실상 2년을 놓쳤고, 내년 3월 33세가 되기 때문에 범가너보다 나이가 더 많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류현진이나 범가너를 지나칠 수 없다고 봤다. LA 스포츠허브는 "이 옵션들은 넘버 원의 돈을 받을만한 가치는 없지만, LA 에인절스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 엘리트 팔들을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는 보장이 없고, 다음 오프시즌의 FA 클래스는 약하다"라고 주장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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