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데뷔 3년차에 불과하지만, 골든글러브는 벌써 2차례나 차지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그만큼 빠르게 KBO리그를 지배했다는 의미 아닐까.
이정후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315표를 획득해 제리 샌즈(키움·211표), 멜 로하스 주니어(KT·187표)와 함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러브 총 투표인단은 375명, 유효표는 347표였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차지했던 이정후는 2019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상을 펼쳤다. 140경기에서 타율 .336(4위) 193안타(2위) 68타점 91득점(4위)을 기록하며 키움의 주축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2017시즌 데뷔 후 3년 사이 2차례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게 됐다.
이정후는 "3년간 국가대표도 하고, 큰 상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 프런트들과 코치님들, 3년간 고생하신 장정석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 팀 선배들이 야구장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어 "키움 히어로즈 팬들도 뜨거운 성원,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내 친구 (김)성훈이와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야수 부문 최다 수상은 이병규(전 LG, 9번)가 기록한 6회 수상이다.
[이정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