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외국선수 4명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 출범 후 가장 많은 외국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 사례였다.
KBO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박병호(키움), 양의지(NC), 김하성(키움) 등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상자로 단상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외국선수도 대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의 극적인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조쉬 린드블럼은 268표를 획득, 양현종(KIA·58표)을 가볍게 제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두산을 떠나게 된 린드블럼은 직접 시상식을 찾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린드블럼의 팀 동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307표를 획득, 유한준(KT·23표)을 따돌리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세 자리 가운데 2명이 외국선수였다. 이정후(키움)가 외야수 가운데 가장 많은 315표를 획득했고, 이어 제리 샌즈(키움·211표)와 멜 로하스 주니어(KT·187표)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2019시즌은 KBO리그 출범 후 가장 많은 외국선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시즌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5시즌 에릭 해커(당시 NC), 에릭 테임즈(당시 NC),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달성한 3명이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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