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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아이비아이 출신인 가수 루리의 화보 및 인터뷰를 bnt가 11일 공개했다.
루리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러블리, 시크, 걸크러시 무드를 완벽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당초 루리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이수현'에서 '이루리'로 개명하며 '루리'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에 대해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개명했다고 말하며 "좋은 뜻이니까. 네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뤄보라 해서 지어주신 이름이다"고 밝혔다.
'쉿'(Blah Blah)으로 화려한 새 출발을 알린 그는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다"고 한다. 그룹으로 활동할 때와 달리 무대를 홀로 채워야 하기에 연습량을 늘리며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전 활동에서 보여준 소녀 같은 이미지와 대비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루리에게 자신 있는 콘셉트를 묻자 "다 자신이 있는 것 같다. 뭐든 다 잘 해낼 수 있다"고 답했다. 연기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도 "계획은 잡혀있진 않지만 항상 열린 마음이다. 시나리오 플리즈(웃음)"라고 답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이비아이 활동 당시 '푼수현'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루리에게 평소 성격을 묻자 "그게 내 평소 성격이다. 오히려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특유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여줬다. 취미에 대해서는 "SNS에서 고양이 사진 보기(웃음).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고양이를 키우진 못한다"고 말했다.
피부 관리 비결로는 조금 독특한 답변을 하기도 했는데, "안하는 게 비법인 것 같다. 이것저것 안 바르고 이렇게 스케줄이 있는 날이 아니면 화장도 잘 안한다"고 밝혔다.
아이비아이 멤버들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그는 가장 친한 멤버로 걸그룹 네이처로 활동 중인 김소희를 언급했다. 이어 친한 동료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희나피아 멤버들과 우주소녀 연정을 꼽았다.
롤모델을 묻자 "이효리 선배님. 너무 색깔이 확실하시니까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현실적으로 말하면 술, 담배 안 하고 깔끔하고 다정한 사람"이라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팬들에게 "오래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기다려주신 만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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