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홍콩전 경기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1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황인범과 나상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후반전에 경기력이 더 좋아졌고 득점기회를 더 만들었다. 전반전 동안 득점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정당한 승리였지만 특히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은 생각해봐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에 대한 평가는.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후반전에 경기력이 더 좋아졌고 득점기회를 더 만들었다. 전반전 동안 득점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정당한 승리였지만 특히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은 생각해봐야 할 점이다."
-부상 당한 김승대의 상태와 황인범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부상 정도에 따라 안 좋을 경우 우리와 계속하지 못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황인범은 오늘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돋보이고 개성이 있는 선수다. 매순간 필요할 때마다 본인이 해줘야 할 역할을 했다. 팀이 원하는 곳에 항상 있었다. 항상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적극성을 보여줬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비로 전환되었을 때 역할도 중요했는데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본인과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가 윈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비 후 역습을 노린 홍콩의 전략에 대한 생각은.
"모든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전술과 전략을 존중한다.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부분 시간을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플레이했다. 상대는 실점을 최대한 늦추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 실점 후에도 그런 경기전략을 가져갔다. 추가득점이 빨리 나오는 것이 중요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길 원했다. 공격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수비적으로는 우리의 세트피스에 이은 상대의 역습 이외에 어려움이 없었다. 상대가 내려서는 것에 대한 대처가 필요했다. 후반전에는 어느정도 대처하며 빠르게 볼을 주고받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살아났다."
-다음 경기 상대 중국에 대한 평가는.
"상대에 대해 말하기는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중국의 경기를 봤다. 다음 상대 분석을 시작한 단계다.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오늘과는 다른 경기 흐름이 될 것 같다. 상대도 다르고 선수도 다르다. 상대는 다음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와 치열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선을 다해 우리의 철학대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오늘보다 더 나은 경기력, 특히 오늘 경기 전반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오늘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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