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오리온이 또 다시 SK전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탈꼴찌도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2-89로 패했다.
10위 오리온은 2연패에 빠져 9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또한 SK전 연패 사슬도 4연패까지 늘어났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오리온은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6-14 열세를 보인 가운데 김선형을 봉쇄하는데 실패,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3점슛도 9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랐다. 2쿼터 한때 24점차까지 뒤처졌던 오리온은 리바운드를 강화해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 초반 격차를 12점으로 좁힌 게 한계였다.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18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재석(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운 SK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40분 내내 끌려 다닌 끝에 당한 완패였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전체적인 경기력이 엉망인 경기였다. (한숨을 내쉰 후)어떻게든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원인을 찾고, 처방을 해야 할 것 같다. 코트에서 집중력이 너무 결여됐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또한 "(이)승현이 외에는 경기내용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것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경기가 만진 않았는데 오늘은 너무 무기력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경기를 했다. 반성을 하고 원인을 빨리 찾겠다"라고 전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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