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지완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김지완(인천 전자랜드)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출전, 31분 35초를 소화하며 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연패를 끊었다.
2013-2014시즌 50경기를 시작으로 4년 연속 45경기 이상 출장했던 김지완은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군 문제 해결을 위한 것도 있었지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도 받았기 때문.
그는 2017년 음주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20경기 출장정지 징계와 함께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를 받았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지완은 1쿼터 종료 3분 50초 전 돌파를 통해 복귀 후 첫 득점을 올렸다.
김지완은 3점슛 오픈 찬스에서 에어볼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팀이 4점차로 쫓긴 4쿼터에 오른쪽 사이드 3점슛을 성공시킨 것. 김지완의 3점슛 덕분에 주도권을 되찾은 전자랜드는 여유있는 1승을 챙겼다.
경기 후 김지완은 "연패 중이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더라도 2~3경기는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뛰자'라고 생각했다"라며 "공격보다는 수비쪽에 중점을 두고 뛰었다"라고 말했다.
에어볼 이후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킨 것에 대해서는 "4~5번 선수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부담감은 없었다"라며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2016-2017시즌 이후 첫 경기. 전자랜드의 달라진 점은 없었을까. 김지완은 "선수 구성만 조금 바뀐 것 같다"라며 "분위기나 가야할 방향은 같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전자랜드 김지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