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은 두 번 당하지 않았다. 9일 전 같은 장소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4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을 73-60으로 눌렀다. 2연승하며 9승2패로 KB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최하위 BNK는 3연패했다. 2승9패.
우리은행은 5일 BNK센터에서 BNK에 충격패를 당했다. 9일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 패배를 되갚았다. 박혜진, 르샨다 그레이, 김정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7-26으로 앞섰다.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 외에는 득점가담이 지지부진했다. 안혜지는 상대 강력한 마크에 묶였다.
BNK는 3쿼터에 반격했다. 단타스가 3쿼터에만 18점을 올렸다. 덕분에 1점차까지 추격하면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안혜지의 3점슛, 진안과 단타스의 골밑 공략으로 경기종료 7분13초전 58-56으로 앞서갔다.
이때부터 우리은행이 저력을 발휘했다. 김정은의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김소니아의 우중간 3점슛, 그레이의 자유투와 골밑 공략으로 잇따라 11점을 올렸다. 그 사이 BNK는 턴오버를 쏟아냈다. 진안의 골밑슛으로 추격했으나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돌파, 그레이의 골밑 공략으로 승부를 갈랐다. 그레이가 23점으로 돋보였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개인통산 199승을 달성했다.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함께 WKBL 사령탑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레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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