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일본이 홍콩을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일본의 오가와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홍콩을 상대로 경기시작 8분 만에 스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가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홍콩전에서 경기 초반 선제골에 성공하며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홍콩을 압박한 일본은 페널티지역에서의 슈팅 기회를 잇달아 만들어 냈고 전반전에만 4골을 터트려 대승을 예고했다. 일본은 80%가 넘는 볼점유율을 보였던 전반전 동안 4개의 유효슈팅과 함께 4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은 홍콩과의 1차전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꾸준히 시도한 측면 돌파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진 패스 역시 정확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홍콩은 한국전과 일본전 모두 수비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내리지 않은채 경기를 펼쳤다. 한국과 일본전 모두 경기 흐름으로 인해 홍콩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공통점이 있다. 다른 점은 홍콩이 한국전과 달리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후반전 들어 공격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홍콩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한 후반전보다 수비에 초점을 맞춘 전반전에만 4골을 터트리는 파괴력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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