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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9년 너무 많은 별이 졌다.
지난 6월 29일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났다. 1970년생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번지 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했다. 작품을 통해 늘 대중과 함께 해 온 전미선은 세상을 떠나던 그 날도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14일 가수 설리의 비보가 전해졌다. 설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그리고 42일 뒤, 설리의 절친한 친구인 가수 구하라도 세상을 떠났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뒤 구하라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상태였지만 팬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살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밝은 근황을 전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듯했던 구하라는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절친의 곁으로 떠났다.
설리와 구하라의 비극적인 소식은 무분별한 인터넷 악플 문화에 대한 사회적 성찰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12월 3일에는 배우 차인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27세. 차인하는 1992년 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 배우로 데뷔, 판타지오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차인하는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었다. 더구나 사망 전날인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은 근황을 알리기도 했던 만큼 젊은 배우의 죽음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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