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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악성 댓글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날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했다"며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1차 고소장 제출 이후 3개월간 약 4천여 건의 제보를 통해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를 수급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팬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사는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를 통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상대로 소위 '프로듀스 101 시즌2 갤러리'(이하 '시즌2 갤러리')의 폐쇄를 요구하는 신청을 했다.
강다니엘 측 법률대리인은 "('시즌2 갤러리'의) 상당수의 게시물은 강다니엘을 비방하며, 그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 등으로 이는 정상적인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 매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불법 게시물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즌2 갤러리에는 위와 같은 불법 게시물들이 하루에도 무려 수천, 수만 개씩 연일 지속적으로 게시돼 강다니엘은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하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강다니엘에 대한 관심의 일부로 생각하면서 자발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기대했으나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법적 수단에 호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신곡 'TOUCHIN''으로 컴백해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강다니엘은 지난 3일 공식 팬카페에 악성 댓글 고통을 호소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소속사는 "강다니엘이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다"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활동 중단 선언을 했다.
소속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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