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김단비만 보고 숨어있었다."
신한은행이 16일 BNK와의 홈 경기서 졌다. 실책이 17개로 너무 많았다. 경기 막판 실책이 쏟아지며 승기를 잡을 기회를 날렸다. BNK 안혜지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했으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비키바흐는 이날을 끝으로 신한은행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19일 삼성생명전부터 앨레나 스미스가 출전한다.
정상일 감독은 "한 마디로 완패다.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이 아쉬웠다. 너무 완벽한 찬스를 보려고 했다. 어려운 상황서 김단비만 보고 숨어있었다. 못해도 65점 이상은 넣어야 하는데 아쉽다. 턴오버가 17개라는 건 슛도 한 번 쏴보지 못하고 공을 너무 돌렸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문제가 심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정 감독은 "리바운드가 컸다. 공격리바운드를 14개를 내준 건 아쉬웠다. 우리도 13개를 잡았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리바운드와 턴오버가 패인이다. 너무 이기려고 그러는지, 초반부터 1쿼터부터 평소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전혀 못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 감독은 "장기레이스를 하다 보면 이런 경기, 저런 경기가 나온다. 다시 잘 정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스미스는 적응도 필요하지만, 상대가 파악을 못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다. 나도 스미스에 대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비키바흐와 스미스는 스타일이 다르다. 정 감독은 "비키바흐가 그동안 잘했다. 기동력에선 스미스가 낫다. 전체적으로 빠른 선수가 없다 보니 힘든 측면이 있는데, 달리는 농구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체력이다. 재활 후 쉬었기 때문에 그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정상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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