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4번에 집중한다."
BNK 구슬이 16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3점 4리바운드 3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주특기 3점슛은 단 1개만 넣었으나 돌파 위주의 공격옵션이 좋았다. 팀에 필요한 상황에 리바운드와 스틸을 해내며 팀의 시즌 3승을 이끌었다.
구슬은 "경기 전 연습한대로 이행했다. 신한은행 언니들이 힘들어한다기 보다 상대 자체가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은 있었다. 슛도 좀 보완해야 한다. 요즘 코치님에게 슛보다 드라이브 인을 많이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의도적으로 해보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에이스로 출발했지만, 4번 포지션에서 진안과 출전시간을 나누고 있다. 구슬은 "솔직히 팀에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잘 못해줬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지금 4번으로 진안 대신 들어가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4번도 맡을 수 있으니 진안과 스위치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
구슬은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에게 가끔 "상일씨~"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구슬은 "요즘은 자제한다. 닭강정 사달라고 말을 한 적은 있다. 부산에서 신한은행과 경기할 때 경기 후 정 감독님과 손을 잡기도 했는데, 그건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부산을 기점에 두고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 구슬은 "사실 버스를 오래 타면 허리가 좀 아프긴 하다. 그래도 좀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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