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부산 최창환 기자] 눈 깜짝할 사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격투 강백호’ 정다운이 화끈한 승을 챙겼다.
UFC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열린 UFC 서울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진 UFC 대회였다. 정다운은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에 출전,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눈 깜짝할 사이 명암이 갈렸다. 경기 시작 후 탐색전을 벌이던 정다운은 로드리게스가 빈틈을 보인 사이,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로드리게스를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정다운은 곧바로 달려들어 다시 펀치를 연타, TKO 승을 따냈다. 정다운은 이날 승리로 UFC 2연승을 질주했고, MMA 통산 전적은 15전 13승 2패가 됐다.
정다운은 경기종료 후 “원래 이렇게 싸울 수 있었다. 데뷔전에서는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 (승기를 잡은 펀치를 적중시킨 상황에 대해 묻자)원래 노렸던 박자보다 조금 늦었는데 운이 좋았다. 2020년에도 매일 오늘 같은 밤을 보냈으면 한다(웃음)”라고 말했다.
[정다운.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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