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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둑여제' 최정(23, 여자랭킹 1위) 9단이 올해 국내 여자기사 상대 무패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정 9단은 23일 김채영(23, 여자랭킹 3위) 5단과 국내 최대규모인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국을 벌인다. 지난 17일 벌어진 1국은 최정 9단이 김채영 5단에 175수만에 흑 불계승한 바 있다. 이로써 최정 9단은 지난 해 10월11일 이후 국내 여자 기사를 상대로 파죽의 46연승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채영 5단과의 상대전적은 14승2패.
최정 9단은 현재 남녀 통합랭킹에서 여자 기사로는 처음으로 17위에 랭크, 2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최정 9단과 김채영 5단은 그동안 결승전에서 두 번 만나 한 번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1월 제22기 여자국수전에서는 최정 9단이 2-0으로 승리했고, 지난해 7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는 김채영 5단이 2-0으로 이겼다.
최정 9단은 올해 세계대회(제10회 궁륭산병성배, 제2회 오청원배) 2회 우승 및 국내대회(제24기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1회 우승을 포함해 3관왕에 올라있다. 최정 9단은 올해 마지막 여자대회인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면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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