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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박진영이 연말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박진영은 지난 21일 대구 EXCO 5층 컨벤션홀에서 연말 전국 투어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전국 투어는 박진영이 만들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주간 차트, 지상파 음악방송 등에서 1위에 오른 노래가 55곡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마련된 스페셜한 무대. 특히 박진영의 음악 인생을 고스란히 집약하는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투어 첫 발을 내딛는 대구서 박진영은 3시간이 넘게 총 35곡의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폭발적인 라이브와 박진영만의 독창적이면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무대 옆에 마련된 2개의 대형 스크린에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 시절, TV에 풋풋하고 수줍은 표정으로 등장한 박진영의 모습이 나오자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어 첫 무대로 '날 떠나지마'의 반주와 함께 박진영이 등장하고 객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청혼가', '너의 뒤에서'로 무대를 이어간 박진영은 "데뷔하기 전 '가요톱텐' 20위 안에 드는 게 나의 첫 꿈이었는데 이후 발표한 곡들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감개무량함을 표했다.
오래 사랑받는 노래, 댄스곡이지만 발라드로 불러도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게 목표라 밝힌 박진영은 55개의 히트곡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 관객을 꼽으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60살에 가장 춤을 잘 출 수 있게 매해 노력하겠다. 제 환갑 콘서트에 와주시길 바란다"며 여전히 전진할 그의 미래를 얘기했다. 또 "살면서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좋은 날은 반드시 오니까 다들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도 전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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