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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국기원은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하 시범단)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이고 귀국했다"라고 23일 밝혔다.
시범단은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주요코하마총영사배 미나미간토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정통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국기원은 "이 대회는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강현순 사범의 주도로 지난해까지 22회째 이어오다가 올해 총영사배로 승격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대만, 중국, 브라질, 몽골 등 국적의 태권도 수련생 400여 명이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국기원은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이까지 도약해 송판을 격파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태권도 연합동작을 시연하는 시범단의 모습은 일본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라고 전했다.
윤희찬 총영사는 "스포츠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유대 관계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시범단의 완성도 높은 시범으로 인해 일본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인 태권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수 감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 일행은 지난 20일 일본으로 출국, 대회장에서 리허설에 착수했고, 이튿날 시범 공연을 마친 뒤 22일 귀국하며 올해 계획한 해외 파견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시범단이 올해 파견된 국가는 ▲아시아(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유럽(벨기에, 벨라루스, 덴마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스웨덴, 러시아, 조지아) ▲팬암(미국, 브라질, 볼리비아, 멕시코) ▲아프리카(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코모로, 케냐, 콩고, 에티오피아, 카메룬, 나이지리아) ▲오세아니아(호주) 등 총 32개국(19회 파견)이다.
[사진=국기원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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