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정후가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해 기부했다.
박찬호가 운영하는 팀61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라고 24일 밝혔다.
팀61은 "지난 2017년 이승엽이 1억원을 전달한 적이 있다"라며 "현재 뛰고 있는 선수 중 재단에 도움을 주신 것은 처음이다. 따뜻하고 소중한 뜻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작은 마음의 표현이다. 나는 야구를 해 오면서 운 좋게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고 성장했다. 그러나 내 주위에 어렵게 운동하는 동료들을 보며 언젠가는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며 "아직 미약한 힘이지만 이번을 시작으로 야구의 꿈을 키우는 어려운 환경의 유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박찬호가 매년 고양시와 함께 주최하는 '캠프61'에 동료 김하성과 2018년에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는 지난 1997년 박찬호가 1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이후 박찬호 개인의 꾸준한 출연과 운영으로 약 23억원을 조성했다.
이후 이승엽이 동참하는 등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22년 동안 박찬호 꿈나무 야구 장학생 462명을 배출했고, 약 1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 가운데 37명은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배영수(은퇴), 김태균(한화)도 박찬호 장학생 출신이며, 서건창, 신재영, 김선기(이상 키움), 구창모(NC), 구자욱(삼성), 전상현(KIA) 등은 현역으로 뛰고 있다.
미국에서 이 소식을 접한 박찬호는 "본인이 크게 알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좋은 일은 서로 나누고, 또 알리고 싶어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의 마음이 너무 대견하고, 따뜻하다. 재단이 하고있는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한 일에 큰 힘을 얻는다. 앞으로 다른 후배 동료들도 좋은 일에 함께 나서주는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정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정후. 사진=팀6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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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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