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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칼훈이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콜 칼훈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2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1600만 달러(약 186억원)라고 언급한 뒤 2022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900만 달러(약 105억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만약 구단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받는다.
2020년 연봉은 600만 달러, 2021년 연봉은 800만 달러다. 여기에 구단 옵션이 거절됐을 경우 받는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를 포함해 최소 1600만 달러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할 경우 받는 최대 금액은 2300만 달러.
1987년생 좌투좌타 외야수인 칼훈은 프로 데뷔 후 줄곧 LA 에인절스에서만 뛰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8라운드 지명된 뒤 2012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14년부터 주전급 선수로 도약한 칼훈은 2014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매년 17홈런 이상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2019년에는 33홈런을 때리며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쉬운 부분은 타율. 2018년에는 .208에 그쳤으며 2019시즌에도 .232에 만족했다. 최근 3시즌간 타율이 .229에 불과하다. 빅리그 통산 966경기 타율 .249 140홈런 451타점 530득점.
2019년 연봉 1050만 달러를 받았던 칼훈에게는 2020년 1400만 달러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구단 옵션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이를 거절하며 FA가 됐고 애리조나로 향했다.
애리조나 유니폼은 처음이지만 이 지역 자체는 낯설지 않다.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 역시 이 지역에서 나왔다.
정확도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팀을 옮기게 된 칼훈이 애리조나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콜 칼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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