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 출발하게 된 류현진(32)이 입단 절차를 밟기 위해 캐나다로 향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토론토와 메디컬테스트 및 정식 계약 절차를 거치기 위한 출국이었다.
LA 다저스에서 뛴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류현진의 행선지는 지난 23일 결정됐다. 류현진은 토론토로부터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29억원)를 제시받아 아메리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토론토 입단을 위해 남은 절차는 메디컬테스트다. 메디컬테스트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토론토와 정식계약을 맺고 2020시즌부터 ‘블루몬스터’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8,000만 달러는 토론토 역대 투수 가운데 최고액에 달하는 계약조건이었다. 야수까지 포함하면 2006년 버넌 웰스(7년 총액 1억 2,600만달러)와 2014년 러셀 마틴(5년 총액 8,200만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에는 추신수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7년 1억 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였다.
다만, 입단을 위한 마지막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25일 토론토로 향한 류현진과 관련된 별도의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계약을 매듭짓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토론토에서 뛰게 된 소감,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류현진(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