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하나(27, BC카드)가 연말을 맞아 뜻깊은 기부에 나섰다.
푸르메재단은 "올 시즌 KLPGA 대회 2승을 달성한 프로골퍼 장하나가 24일 장애청년의 일자리인 푸르메스마트팜 건립비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지난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KLPGA투어 누적 상금 랭킹 2위(11억5770만 원)에 올랐다.
장하나는 지난 2017년 3월에도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푸르메재단 고액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The Miracles)’ 13호 회원이 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장애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며 또 한 번 1억원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액만 2억원이다.
장하하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 보육원 아이들을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프로골퍼가 되면 이웃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상금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프로골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이 잘 성장했을 때 스마트팜을 발판 삼아 꿈을 이루며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앞장서 실천해 타의 모범이 돼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장애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터를 짓겠다”고 말했다.
[장하나. 사진 = 푸르메재단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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