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뒷심을 발휘, 상위권 추격을 재개했다.
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11-106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1위 레이커스는 4연패에 빠졌고,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카와이 레너드(35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가 폭발력을 발휘했고, 몬트레즐 하렐(18득점 6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비카 주바치(11득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 레너드의 3점슛과 주바치의 덩크슛을 묶어 주도권을 가져온 것도 잠시, 레이커스의 고른 득점분포를 봉쇄하지 못해 흐름을 넘겨줬다. 화력대결을 펼친 클리퍼스는 1쿼터를 31-33으로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수비까지 무너져 격차가 두 자리까지 벌어진 것. 레너드가 분전했지만, 앤서니 데이비스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운 레이커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1-63이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주바치와 조지의 공격려을 묶어 추격을 개시한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패트릭 베벌리의 3점슛을 더해 레이커스를 괴롭혔다. 클리퍼스는 3쿼터 막판 나온 랜드리 샤멧의 3점슛까지 묶어 86-86으로 3쿼터를 끝냈다.
클리퍼스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클리퍼스는 하렐이 골밑장악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지의 중거리슛, 레너드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접전을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3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이 불발, 팽팽한 승부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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