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X-마스 매치’에서 밀워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한국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1-109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 동부 컨퍼런스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1위 밀워키는 4연승에 실패했고, 2위 보스턴 셀틱스에 4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조엘 엠비드(3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가 골밑을 장악했고, 알 호포드(1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벤 시몬스(15득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 2블록)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22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쉬 리차드슨(18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풀칸 코마츠(16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스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엠비드가 골밑장악력을 발휘, 초반 흐름을 가져온 필라델피아는 리차드슨의 3점슛, 해리스의 공격력을 묶어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30이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엠비드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3점슛도 꾸준히 림을 가른 것. 시몬스의 지원사격 역시 큰 힘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 막판 나온 모카츠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69-4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필라델피아를 위한 시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덩크슛, 호포드의 골밑장악력을 묶어 2쿼터 한때 격차를 28점까지 벌렸다. 3쿼터 막판에는 마이크 스콧이 3점슛을 터뜨려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100-73으로 맞이한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코마츠의 3점슛, 해리스의 3점슛 등을 더해 4쿼터 중반 113-9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크리스마스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엘 엠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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