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올리언스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덴버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잉그램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2-100으로 승리했다.
13연패에 빠지기도 했던 뉴올리언스는 이후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9승 23패. 반면 덴버는 하위팀 뉴올리언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21승 9패.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은 뉴올리언스가 58-55로 앞섰다. 2쿼터 종료 직전까지 55-55 동점이었지만 J.J. 레딕의 버저비터 3점포와 함께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역시 뉴올리언스의 우세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점수차는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84-80, 뉴올리언스의 4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이러한 양상은 4쿼터 중반까지 계속됐다. 뉴올리언스가 도망가면 덴버가 이내 쫓아갔다.
이후 뉴올리언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94-92에서 잭슨 헤이즈의 덩크로 한 발 달아난 뉴올리언스는 조쉬 하트의 3점포에 이은 데릭 페이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론조 볼과 잉그램의 연속 3점포, 즈루 홀리데이의 점프슛으로 109-97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뉴올리언스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그 중에서도 잉그램은 3점슛 7방(9개 시도) 포함 31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리데이는 20점 8어시스트 6스틸 4리바운드, 하트는 16점 9리바운드, 레딕은 15점, 볼은 10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페이버스는 8점과 함께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8개, 블록 3개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경기 내내 뉴올리언스와 접전을 펼친 덴버는 4쿼터 중반 이후 급격히 주도권을 내주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덴버로서는 접전에서 나온 어이 없는 턴오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브랜든 잉그램.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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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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