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락세의 신한은행이 거함 우리은행을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64-63으로 이겼다. 4연패서 벗어났다. 6승8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선두 우리은행은 5연승을 마감했다. 12승3패.
우리은행이 1쿼터를 23-13으로 앞섰다. 외국선수가 뛰지 못하는 2쿼터는 우리은행이 초강세를 보이는 시간. 그러나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를 필두로 김연희, 김아름, 한엄지, 황미우가 고루 점수를 만들며 오히려 스코어를 좁혔다.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엘레나 스미스가 3쿼터 종료 1분29초전 5반칙 퇴장하는 대형악재를 맞이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국내선수들만 뛴 신한은행이 르샨다 그레이가 버틴 우리은행을 4쿼터에 넘어섰다.
경기종료 4분59초전과 4분20초전. 김단비의 도움과 한엄지의 3점포가 터졌다. 우리은행은 두 번 연속 같은 패턴에 당했다. 이후 그레이의 골밑슛에 3분35초전 박혜진의 3점포로 5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1점차로 접근했다. 1분25초를 남기고 한채진의 왼쪽 돌파로 극적인 역전.
우리은행은 25초전 그레이가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고, 다시 공격권을 가진 신한은행이 남은 시간을 소진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엄지가 15점, 김단비가 14점을 올렸다. 결승득점을 올린 한채진은 5득점했다.
[한채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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