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측은 27일 주연 정우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다.
극 중 정우성은 태영 역할을 맡아 기존 역할과는 전혀 다른 인물을 선보인다. 태영은 사라진 옛 애인이 남긴 빚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준비하는 캐릭터.
이에 정우성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반전 매력부터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우유부단하고 절박한 모습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펼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정우성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수동적이며 우유부단하다. 강하지 않으면서 강한 척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역인 전도연은 "영화 속에서 정우성과 전도연이 만났을 때 어떤 그림일까 궁금했다. 정우성과의 연기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정우성에 대해 "대중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재미가 컸고,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내추럴한 정우성의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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