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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선발진을 이끌 투수를 찾고 있었다.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각) FA 류현진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FA 계약은 옵트아웃이 없고, 제한적인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내년부터 토론토 에이스 자격으로 '투수들의 무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복에 나선다. MLB.com은 "류현진은 최근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이 추가된 선발로테이션의 에이스가 됐다"라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 계약은 버논 웰스의 7년 1억2600만달러 연장 계약(2006년), 러셀 마틴의 5년 8200만달러 계약(2014년)에 이어 토론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 장기, 대형계약이다. 선발진이 빈약했던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는 엄청나다.
MLB.com은 "토론토는 유망한 젊은 포지션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선발투수를 찾고 있었다. 류현진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2020년에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잠시 후 오전 6시30분부터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토론토 구단 공식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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