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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신재은이 내분비내과 전문의에게 갑상선(목젖 뒤에 자리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신진대사와 속도 조절) 관련 돌직구 질문을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 신재은은 "갑상선암은 수술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는 들은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신재은은 이어 "그리고, 정말 죄송하지만... 병원에서 수익을 위해서..."라며 질문을 하려했고, 이를 듣던 김한석은 "'돈 벌려고 하는 거다'이 얘기잖아!"라고 거들었다.
이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나도 20년 전에 대학교수를 할 때는 과잉진료라 생각했다. '갑상선암은 80~90%가 내버려둬도 문제가 없는데 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제거 수술을 할까? 이거 과잉진료다'. 그래서 사실 외과 선생님이랑 싸운 적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갑상선암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다가 2004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건 조기 검진과 진단 덕분이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면 반드시 수술을해야 한다는 게 과잉진료가 아닌 게, 갑상선암을 다 수술하지는 않지만 경과 관찰을 해야 한다"고 밝힌 내분비내과 전문의.
그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는 결절이 있는지 알아야 되고, 그 결절이 암일 가능성을 알아야 되고, 암이 의심이 되면 추적 관찰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암이라고 확정이 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며 "일단은 발견을 해야 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경과 관찰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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