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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믿을 수 없는 재능을 더했다."
류현진이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입단식을 가졌다. 토론토는 27일 밤 늦게 FA 류현진과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25일 출국, 신체검사를 통과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MLB.com에 류현진 영입에 대해 "우리가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한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투수를 추가해야 했다. 로테이션을 보완해야 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에이스를 맡으면서, 토론토 마운드의 안정화를 바란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에 대해 "이 직업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매일 밤에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예외적인 일들을 보는 것이다. 류현진을 파헤치고 알면 알수록 흥분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장점에 대해 앳킨스 단장은 "그는 정말 눈에 띄었다. 공을 아주 잘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다. 4개의 다른 구종으로 스트라이크 존 각 구역을 찌르는 능력은 보기 드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과거 내구성에 약점이 있었다. 잦은 부상자명단 등재는 팩트다. 나이도 적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앳킨스 단장은 "리스크를 공유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는 건 힘들다. 우리는 류현진이 프로 선수로서, 메이저리그 투수로 진화하고 배운 것처럼 느낀다. 토론토에 믿을 수 없는 재능을 더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마크 샤피로 사장 역시 류현진의 입단을 반겼다. 그는 "토론토 전역과 한국의 블루제이스 팬들에게 신나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앳킨스 단장.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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