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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NS만 봐도 류현진에 대한 토론토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찰리 몬토요 감독은 물론이고 이번 계약을 주도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참석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2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었다. 류현진은 신체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뒤 이날 입단식을 치렀다.
또한 토론토는 캐나다 전설의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츠키의 등번호인 99번을 류현진에게 그대로 부여하며 에이스 예우를 했다. 또한 등번호 99번이 적힌 아기 유니폼도 류현진-배지현 부분에게 선물했다.
토론토의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은 구단 트위터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전날 공식발표한 류현진 계약 소식은 트윗 순서와 관계없이 가장 위에 놓여있는 메인 트윗으로 설정돼 있다.
뿐만 아니다. 토론토는 '봉주르!'라는 단어와 함께 류현진 입단식 주요 사진을 게재했으며 찰리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배지현 부부, 보라스 앞에서 봉고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류 레디 포 오프닝 데이?(류현진, 개막전 준비됐나?)"라는 글과 함께 구단 개막전 티켓 예매 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2019년이 지나기도 전에 2020년 개막전 선발을 기정사실화한 것.
이렇듯 성대한 환영 속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 류현진이 구단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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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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