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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호근이 내림굿을 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정호근은 2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어느 날 촬영을 하는데 상대 배우의 옆에 무언가가 서있더라. 집중을 해야하는데 계속 눈이 돌아가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왜 그래?'라고 물었지만, 60명의 스태프에게 그 얘기를 하면 이상한 사람이 될 것 아니냐? 혼자 참을 수 밖에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호근은 "또 한 번은 배가 아프더라. 그런데 아무리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도 이상은 없다고 나왔다. 사실 내가 집에 신당을 차려놓은 상태였다. 그렇게 해놓고 기도를 하다보면 신내림을 피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 때 '너 이제 죽어. 널 무당으로 만들어서 집안을 일으켜주려고 했더니 말을 안 듣네'라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회상했다.
정호근은 "그 다음 소리를 듣고 기절을 할 뻔 했다. '우린 이제 간다. 네 밑으로 갈게'라고 하더라. 내 자식에게 가겠다는 소리였다. 그 때부터 잠이 안왔다. 그러다 결국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가족에게 고백도 못하고 내림굿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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