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 김성오 "전여빈, 나무늘보와 싱크로율 100%"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성오가 영화 '해치지 않아'에서 전여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해치지 않아'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과 출연진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오는 상대역 전여빈에 대해 "전여빈을 보는 순간 나무늘보 같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여빈은 극 중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과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김성오는 "전여빈이 영화 속에 나오는 나무늘보 같은 성격이기도 하고 밝아서 좋았다"라며 "촬영할 때 편했다"라고 전했다.

전여빈은 김성오와의 호흡에 대해 "기존에 선배님이 연기하신 역할을 보면서 선입견이 저도 모르게 있었다. 굉장히 포스 넘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주했는데, 저를 보자마자 '나무늘보 닮았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한마디에 마음이 해제가 됐다. 저도 장난도 치고 많이 묻기도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선배님과 고릴라와 케미가 너무 잘 맞아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마음이 열렸다"라고 말했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훈(HUN)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오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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