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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토론토)이 보신각에서 2020년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29일 류현진을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타종자 명단에 포함했다. 토론토와의 입단식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지난 28일 공식 입단식을 치르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종을 울릴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EBS 인기캐릭터 펭수 등 시민 대표 11명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친다.
30일 귀국인터뷰에서 만난 류현진은 생애 첫 타종자가 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들어오는 날짜 때문에 고민이 됐다. 이미 행사 참여는 그 전부터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상태였다”고 배경을 전했다.
아무나 울릴 수 없는 보신각 타종이기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 류현진은 “특별할 것 같다”고 웃으며 “아무나 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잘 하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3일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정든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25일 토론토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28일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정식으로 토론토 일원이 됐다. 류현진은 2020시즌부터 토론토의 에이스를 맡을 전망이다.
[류현진.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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