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팀의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하나은행 백지은이 2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16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동안 블루워커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득점에도 적극적으로 가세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백지은은 "새해 첫 경기였는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항상 초반에 몸 싸움에서 밀리면 끝까지 분위기가 이어진다. 선수들끼리 좀 더 초반보다 강하게 하자고 했다. 2쿼터에는 국내선수들과 강하게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훈재 감독은 백지은에게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 그는 "요즘 백업으로 뛰는 시간이 많다. 밖에서 보면서 경기흐름을 선수들에게 얘기해준다. 코트에선 강이슬, 고아라가 많이 도와준다. 팀의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요즘 (강)계리가 '언니와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이 이긴다'라는 말을 한다. 내가 리바운드를 놓치면 계리가 잘 잡아주고, 계리가 속공을 나가지 못하면 내가 뛰면서 서로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임 사령탑에 비해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에게 최소 5~10분을 부여한다. 백지은은 "선수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안정적인 느낌이 있다. 감독님의 믿음에 의해서 선수들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지은. 사진 = 부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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