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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9-2020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여자 스켈레톤 간판 김은지(28·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지는 이번시즌 373포인트를 획득, 2위인 멕시코의 실베이라 니콜 로차와 72포인트라는 큰 격차를 보이며 통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은지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린 2019-2020 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55초60으로 3위를 획득했다. 이어진 7차 대회에는 55초70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미국의 로 미스티크와는 0.01초 차이였다. 7일 열린 8차 대회는 1차시기 55초90(2위), 2차시기 56초28(3위)를 기록하며 합계 1분 52초 18로 3위에 올랐다.
김은지는 "조인호 감독님, 이용감 독님, 코치님들, 같이 열심히 운동하고 고생하는 팀원들에 감사하다. 이번시즌 부상 등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파크시티에서 첫 메달도 따고 제일 무서워했던 레이크플레시드경기장에서 좋은 기록으로 입상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이번을 발판 삼아 조금 더 성장하고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봅슬레이 스켈레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북아메리카컵 대회에 함께 출전한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정혁(23·가톨릭관동대)의 활약도 빛났는데 총 259포인트를 획득하며 통합 7위에 올랐다. 6일 열린 6차 대회에서 57초 16으로 14위, 7차대회 57초 08로 12위, 7일 열린 8차대회에서 1차시기 56초58(13위) 2차시기 58초08(16위) 합계 1분 54초 93으로 15위를 차지했다.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2019-2020시즌 IBSF 북아메리카컵 대회에 참가 한 36명의 선수 중 시즌 합계 1위와 7위에 올랐다. 앞서 월드컵 3차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기운을 이어 받아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한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앞으로의 성장을 더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2019-2020시즌 IBSF 북아메리카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김은지, 이정혁은 오는 10일 귀국하여 1월 31일부터 평창에서 열릴 2019-2020시즌 IBSF 대륙간컵에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김은지.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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