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이동윤 측근,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악의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동윤이 과거 범죄 연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측근이 입을 열었다.

9일 이동윤의 측근은 마이데일리에 "이동윤은 그 당시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조사를 받고 끝난 게 전부인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옛날 일을 누군가 악의적으로 올린게 아닐까 생각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슈가맨에 나온 태사자 멤버 중 한 명 전과자 아닌가요'라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사촌 누나가 태사자 멤버 이동윤하고 같은 동네였는데 중학교 때 엄청 놀던 일진이었고… 술, 담배, 여자 등등 사고 많이 쳤다고 한다. 중학교 때 빽치기 하다가 경찰한테 잡혀서 구치소인가… 암튼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무슨 교육 받는 도중에 미국으로 이민 갔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동윤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동윤은 크리에이티브꽃 측을 통해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꽃 측도 입장을 전했다. 크리에이티브꽃 측은 "앞으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며 과장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동윤은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 중으로, 지난 7일 출국했다.

[사진 = 크리에이티브꽃 인스타그램,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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