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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경찰 소환도 있을 전망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오후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 해 차량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하고, 성폭행 폭로 이후 김건모가 피해 여성 A씨를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A씨는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김건모는 지난 6일 자신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07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중 김건모에게 수차례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는 이번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으며, 2월까지 예정돼 있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도 전면 취소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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