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4대륙선수권대회 5관왕...金 싹쓸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을 싹쓸이 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1,000m, 여자 3,000m 슈퍼파이널,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차지했다.

최민정은 종합 순위에서 136점으로 4대륙선수권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이 1,000m에서 우승했고, 박지원(성남시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500m와 1,000m 그리고 1,500m 전 종목을 모두 우승한 황대헌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선 7위에 그쳤지만, 총점 103점으로 우승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올해 첫 신설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캐나다 등의 스타 들이 불참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금 10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4대륙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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